서울에서 가깝지만 서울 사람은 물론 부천, 부평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이 동인천 일대입니다. 개항기의 시절, 전후 시절의 가옥이 남아 있고 그 시절의 맛집이 그대로 남아 있어 지금은 새롭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인천 동인천역
동인천으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서 가는 방법과 수인분당선으로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동인천 급행을 이용하면 약 15분 정도 빨리 도착가능합니다. 수원에서는 수인분당선을 이용해서 신포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동인천역
동인천역에 내려 북쪽 출구로 나오면 40~50년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 아파트를 제외하면 응답하라 1988 속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인천 미림극장 인근의 순댓국 골목, 오래된 느낌의 송현시장, 배다리 헌책방거리, 화평동세숫대야냉면거리까지 과거 속으로 순간이동한 느낌입니다.
인천역 차이나타운
동인천역 남쪽(2번 출구)에서 나와 제물포 고등학교, 인성여고를 지나면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이 나옵니다. 자유공원을 지나면 인천 차이나타운이 나옵니다. 짜장면이 만들어진 곳이라 하는 공화춘부터 수많은 중식당을 볼 수 있습니다.
월미도
동인천역 2번 출구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약 20~30분 정도가면 80년대 90년대 청춘의 거리 월미도에 도착합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몇 개의 놀이시설, 횟집, 2000년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카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해 질 녘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연안부두 회센터
노량진 수산시장이 서울을 대표한다면 인천에는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이 있습니다. 어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와 건너편 식당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밴댕이 회무침거리도 인근에 있고 킹크랩이나 대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4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암꽃게가 제철인데 이 맛을 즐기려고 한해를 버틴다는 친구가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시장에서 흥정하기 부담스러우면 인근 맘모스회센터를 추천합니다. 그중에서 1번 집은 여덟 가지 이상의 해산물과 회, 매운탕, 간장게장까지 2인 9만 원, 3인 12만 원에 판매합니다. 늘 붐비는 곳이니 약간 기다린다 생각하고 가면 좋습니다.
이외의 추천집
동인천역에 가면 경동의 용화반점, 송림동의 삼대인천게장에 들립니다. 삼대인천게장은 2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용화반점은 예전 방식의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짬뽕과 탕수육 등의 요리와 함께 하는 볶음밥은 용화반점의 백미입니다. 조금 오래된 느낌의 도시와 예전의 맛, 그리고 신선한 회를 즐기고 싶다면 동인천 일대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4월이 되면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도 이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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