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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년 산티아고 길 에스테이야 버스 시간표 팜플로나 로그로뇨

by 연구일인 2024. 9. 22.

2024년 8월 초 산티아고 길에서 에스테이야에서 일정을 끝내고 로그로뇨로 이동할 때 고민했던 내용입니다. 이 자료를 찾는 분께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글을 남깁니다.

 

에스테이야 축제

이루냐(팜플로나) 지방의 소몰이 축제는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에스테이야에서의 축제는 별도로 공부를 해 봐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기간이 깁니다. 10년 전, 2014년 7월 말 그 길을 지나다 그 축제를 경험했는데,  2024년 8월 첫 주에는 한 밤에 잠 못 들 정도로 화끈하게 축제를 즐긴 것 같습니다.

 

 

 

 

에스테이야에서 버스로 다른 도시로 이동

에스테이야에서 가까운 큰 도시는 북쪽으로 팜플로냐, 서쪽으로 로그로뇨입니다. 생장 이후 산티아고 프랑스 길에서 크게 느껴지는 도시는 생장 -> 팜플로나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테이야 -> 로스 아르코스), 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 산티아고 등입니다. 

 

생장부터 로그로뇨 까지 1주일, 로그로뇨에서 부르고스까지 1주일, 부르고스에서 레온까지 1주일, 레온에서 산티아고까지 1주일 이렇게 계산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러다 보니 팜플로냐, 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 산티아고 버스 정류장의 정보는 많은데 그 사이의 도시에서의 버스 정류장 정보가 없다시피 합니다. 

 

에스테이야 버스 정류장

에스테이야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종일 버스장에 앉아 있으니 색다른(?) 많은 이들이 타고 내립니다. 흰색 옷에 빨간색 스카프를 맨 젊은이들이 내리고 사업(?)을 하는 이들도 많이 내립니다. 오래전 우리나라의 시골 버스 정류장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에스테이야에서 오전에 잠깐 걷다가 오후가 되기 전에 떠나 로그로뇨에서 하루 묵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버스 정류장, 도심이라고 해 봐야 사방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행진을 하는 사람들을 따라 가면 나오는 곳) 놀이공원 근처, 중국 식당 앞에 가면 오래전 기차역이 있었다는 설명이 있는 플랫폼에 버스 시간표가 있습니다. 그 동네 사람들은 바스크, 라바냐인도 아닌 에스테레리안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버스 시간표

아래의 표는 2024년 7월 1일 부터 운행하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축제 기간임을 감안하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팜플로나에서 출발해서 로그로뇨까지 가는 버스 시간표인데 정류장 이름을 잘 보면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을입니다. 마을에서 버스 터미널을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그게 맞습니다. 이 버스들은 마을은 어떤 지점에서 잠시 섰다가 출발합니다. 그 마을의 버스 시간표를 아래의 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Diario는 매일, Lunes a viernes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Lunes a sabaos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아래에 나오는 칸은 버스 번호입니다. 

 

 

 

 

 

아래의 표는 팜플로나에서 로그로교의 버스 시간표인데 에스테이야 평일의 경우 7시 45분, 11시, 13시 35분, 14시 30분, 18시, 19시 50분, 21시에 버스가 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11시, 13시 35분, 14시 30분, 18시, 21시 버스가 로그로뇨까지 운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버스 운행 시간이 되어야 티켓 창구가 열립니다. 물론 티켓을 사지 않고 현금을 내고 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로그로뇨까지의 버스비는 약 5~6유로 정도입니다. 짧은 거리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3~4명이 이용할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Horarios a partir del 1 de julio (7월 1일부터의 일정)

 

에스테야 버스 정류장 앞 중국 식당

중국 식당 중에 테라스가 있는 곳이 많지 않은 데, 에스테야의 중국 식당은 음식보다 테라스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곳입니다. 14시 전 후의 버스를 타기 전 테라스에서 중국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uen Cam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