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을 하다 보면 헤밍웨이가 자주 온 맛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오래된 식당, 팜플로나의 카페, 론다의 카페 등 헤밍웨이가 사랑한 스페인 맛집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스페인
작가이자 언론가였던 헤밍웨이(1899~1961)는 말년에 쿠바(1940~50년대)에서 거주하였지만 이전에는 파리,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특히 스페인 내전(1936~1939) 시절 특파원으로 스페인에 거주했습니다. 헤밍웨이는 평생 4번의 결혼을 했는데 스페인 시절에는 2번째 부인 폴린 파이퍼와 지내던 시절입니다. 스페인에는 혼자 파견을 나갔으며 스페인 시절을 끝낸 후에 쿠바로 건너갑니다.
스페인 시절
스페인행 비행기가 도착하는 관문 마드리드에 헤밍웨이가 머물던 호텔은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까운 펠리스 호텔입니다. 평소 술을 좋아해서 헤밍웨이의 흔적이 많은 카페, 바 등이 많습니다.
마드리드
뮤세오 치코테 Museo Chicote
1931년 문을 연 뮤세오 치코테는 스페인 최초의 미국식 바입니다. 1938년 발표한 단편 소설 The Denunciation의 배경이 이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sQ8e64U3VFFBek4H8
보틴 레스토랑 Restaurate Botin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남쪽에 위치한 보틴은 헤밍웨이가 사랑한 집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마지막 장면에도 나오는 집니다.
https://maps.app.goo.gl/Uktk7QuN2gQcV6Ld9
팜플로나
나바라인들의 도시 팜플로나는 스페인이 스페인 내전 이전 파리에서 살 때 여행기사를 쓰기 위해 스페인에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됩니다. 1923년에 방문한 후 24년, 25년에 다시 방문하는데 팜플로나의 소몰이 축제 '산 프레민 축제'에 투우에 매료됩니다.
카페 이루냐 Iruna 카페
1888년에 오픈 한 카페 이루냐는 바스크어로 '팜플로냐'는 뜻입니다. 팜블로나 알베르게 근처에 있으며 까스띠요 광장의 한 면 가까이 될 정도로 큰 식당입니다. 카페 제일 안쪽에 헤밍웨이 룸이 있는데 헤밍웨이의 흉상과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VEFvWyuTL5CdcS1M7
론다
론다는 헤밍웨이가 이탈리아(1918)에서 군 복무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찾은 곳입니다. 세비야에서 지루했던 헤밍웨이는 산속의 요새와 같은 도시 론다에 매료됐습니다. 1932년에 발표한 '오후의 죽음'에서 '투우를 한 번만 볼 것이라면 아랑후에스 보다 투우를 보기에 더 좋은 곳이 있는데 론다입니다. 신혼여행을 가거나 누군가와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마을 전체와 어느 방향으로 보든 보이는 곳이 낭만적인 배경입니다.'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론다에서 헤밍웨이가 즐겨 찾던 맛 집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 일대의 집들을 좋아했을 것이라 추정할 뿐입니다.
Paseo de Ernest Hemingway
https://maps.app.goo.gl/mkBieEpj6Wa2Uu229
스페인의 헤밍웨이
술을 좋아하던 헤밍웨이와 관련된 집들이 세계 곳곳에 많지만 그중에서 스페인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모아 봤습니다. 근처를 여행 중이라면 들려 보시길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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