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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파리여행 준비를 위한 가벼운 지침 베르사유 궁 입장

by 연구일인 2024. 10. 16.

멋진 파리 여행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아니 또 한 번의 여행을 하는 나를 위해 준비한 자료입니다. 최근 파리를 다녀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신의 파리 여행을 알차게 할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파리여행

한강 작가가 부커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랑스의 공쿠르상만 더 수상하면 3개의 문학상 모두를 수상하는 작가가 됩니다. 공쿠르 상은 그해의 신인 프랑스 작가에게 수상되는 상으로 상금이 무려 10유로, 수상식도 파리의 카페에서 진행합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로버트 프로스트, '어린 왕자'의 쎙덱쥐베리, '티보가의 사람들'의 마르텡 뒤가르, '자기 앞의 생'의 에밀 아자르 등 유명 작가들이 수상한 상입니다. 물론 한강 작가는 신인이 아니고 프랑스 작가도 아니기에 수상할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압니까?

한강 작가의 '공쿠르상' 시상도 기대해 보면서 파리의 한 구석을 배회하는 모습을 한번 더 기대하며 이 글을 씁니다.

 

 

 

 

1. 파리의 날씨와 옷차림: 온화하지만 변덕이 심한 파리, 철저한 준비 필요

파리는 예상치 못한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비가 자주 내리니, 얇은 겉옷과 우산은 필수입니다. 남부의 니스나 몽펠리에처럼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고 얇은 옷만 챙겨갔다가는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일 여자라면: 파리지앵처럼 세련된 코트를 준비해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2. 교통 및 입장권: 알뜰하고 편리하게 파리를 누비는 방법

파리의 대중교통은 잘 되어 있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명 관광지는 입장료가 비싸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뮤지엄 패스: 여러 박물관을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면 뮤지엄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약 시 카드 본인 인증이 필요하므로, 로밍을 하거나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해서 현지의 온라인을 이용해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르셰 미술관: 목요일 야간 개장 시 현장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 후 맨 끝에 숨어있는 에스컬레이터로 5층으로 곧장 올라가 유명한 시계앞에서 사진부터 찍고, 인상파 화가들 그림만 집중적으로 관람
  • 오페라하우스 Palais Garnier: 입장 15유로. 오디오투어 추가하면 좋음.종종 공연 리허설이 많아 auditorium 내부는 못 볼 가능성 많음, 공주처럼 옷을 입고 가면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답니다.
  • 라파예트 백화점: 본관 여성관 남성관은 2층에서 연결, 꼭대기층 테라스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꼭대기층 테라스는 7:40pm부터 출입통제)
  • 생샤펠성당 Sainte-Chapelle: 맨 안쪽줄 표 없는 사람, 중간 정각 예약자들, 세번째줄 매시30분 예약자
  • Conciergerie: 성당 영수증 보여주면 차액내고 입장 가능

 

3. 베르사유 궁전: 입장권 예약이 안 됐더라도 찾아보시길

베르사유 궁전은 넓고 볼거리가 많아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입장권 종류가 있으므로, 미리 어떤 곳을 중점적으로 보고 싶은지 정하고 적합한 티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 베리사유 궁에 못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이 붐비지 않으면 티켓은 구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 구하기 어렵다는 성가족 성당도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의 입장권도 당일 아침 9시면 취소표들이 나와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 찾으면 찾아집니다.

 

그리고 입장을 했다면 정원이 넓기 때문에 골프 카트 대신 소형 기차를 이용하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안전과 예상치 못한 상황: 즐거운 여행을 위한 준비

파리는 낭만적인 도시이지만, 소매치기 등이 무척 많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현지인들은 관광객을 많이 배려해 주려 합니다.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니 주저 말고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소매치기를 당하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잃어버린 물건 등과 함께 신고를 하면 도난 신고서를 작성해 줍니다. 여행자 보험에서 일부 보상받을 수 있으니 문제가 생기더라도 침착하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5. 나만의 파리 여행 만들기

파리는 지금 내가 생각하는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쇼핑의 천국이기도 하고 화려한 공연을 볼 수도 있고, 사진으로 보던 작가들의 그림을 종일 볼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이 모인 맛집과 파리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에펠탑, 맑은 날씨와 비 오는 파리,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퐁네프의 연인들, 아멜리에, 비포 선셋, 사랑해 파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드나잇인파리 등은 파리하면 생각나는 영화들입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본 후 파리 속에 들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글이 파리 여행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