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미국식 유머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봐도 감탄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많이 쓰는 마케팅이 그때도 쓰였다는 게 놀랍습니다.
옛날미국식 유머
비밀 마케팅
어느 날 선물가게에서 똑같이 생긴 2개의 목각 사슴에 마음에 끌렸다. 두 개중 하나를 들어 가격표를 보니 34달러 90센트였다. 호기심에 다른 것의 가격표를 보니 54달러 90센트였다. 나는 2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생각을 이지기 못해 34달러 90센트짜리 사슴을 샀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쩐지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가게를 나서던 나는 한 여점원이 동료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또 걸려들었어."
1985년 어느 잡지에 수록된 글
그 잡지의 다른 글
1
"네 새 남자 친구에 관해 이야기 해 봐." 마르네르가 자기 친구에게 졸랐다.
"매력 만점이야. 자기 어머니의 푸른 눈과 자기 아버지의 요트를 갖고 있거든."
2
유전병에 관한 의학이론 시간에 교수가 가르쳤다.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언제나 환자의 유전병에 대한 병력을 체크하시오."
잠시 후 한 의학도가 병동에 있는 환자를 진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어디가 아프지요?" 의학도가 물었다.
"의사 선생님, 다리를 다쳤습니다."
"어쩌다가 다쳤소?"
"황소한테 받혔습니다."
"당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도 황소한테 받힌 적이 있었소?"
3
미국의 저명한 작가인 존 치버가 가족과 함께 로마에 살 때 그 집에는 영어를 못하는 이탈리아인 가정부가 있었다. 이 가정부는 아침식사로 매일 반숙한 계란을 치버에게 갖다 주었는데, 부엌에서 미리 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늘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이런 일이 1주일쯤 계속되자 치버는 이탈리아-영어 사전을 들추어 계란껍질을 자신이 벗기기겠다는 뜻을 매우 정중하게 표시하는 문장을 만들어 외워두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치버는 외워둔 그 문장을 가정부에게 술술 늘어놓았다. 그러자 가장부가 얼굴이 빨개지더니 느닷없이 그의 뺨을 철썩 갈기고는 아파트 밖으로 나가버렸다.
저녁 때 돌아온 가정부는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표정이었다. 치버는 자신이 간신히 조림해 만든 말이 순서조차 뒤바뀐 엉터리였음을 그제야 깨달았다. "부엌에서 옷을 벗지 말 것, 이 풋나기."
4
보잉항공사의 적자운영과 우주개발계획의 축소는 시애틀에 심각한 재정난을 몰고 왔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하러 이 도시를 떠나고 있지만 모두가 유머감각을 잃은 건 아니다. 두 젊은 사업가가 시애틀을 떠나는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99번 도로 위에 거대한 광고판을 세웠다 : "맨 나중에 시애틀을 떠나는 사람은 불을 꺼주시오."
5
한 미국인 관광객이 마드리드의 식당에서 스테이크와 버섯을 주문하고 싶었으나 그는 스페인어를 할 줄 몰랐고 웨이터는 영어를 몰랐다. 손님은 버섯과 소를 그렸다. 웨이터가 갖다 준 것은 우산과 투우 관람권이었다.
6
아버지가 건달 아들에게 : "자유로운(Free 무료라는 뜻도 있음) 나라에 어론의 자유, 자유로운 연애, 그런데 어디에 쓰려고 돈을 달라는 거지?"
7
호주의 여자코미디언 다프니 데이비스가 나이트클럽에서 이야기했다.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크게 부족한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물이고 다른 하나는 남자. "내륙의 건조한 지역으로 가게 되면 1600km 쯤 들어가야 겨우 남자 한 명을 발견할 수 있지요. 그러나 남자를 찾았다 해도 그 남자가 찾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물."
8
TV 연속극에 빠진 어떤 여자에 관한 이야기. 그 여자의 남편이 저녁에 집에 돌아와 물었다. "별일 없었소?"
"네, 제니는 낙태를 했고, 샘은 파산했고, 로라의 남편은 벨리댄서와 달아났어요. 꼬마 조니는 마리화나를 피우다 감옥에 갔고, 애담스 할아버지네 집은 불타버렸어요. 누이는 임신을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게 되었고 남동생은 경찰차에서 타이어를 몰래 빼내려다 붙들렸어요."
"믿을 수 없는 일이야!" 남편이 말했다. "그 프로 제목이 뭔데?"
"인생은 아름다워." 아내가 대답했다.
9
플로리다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막 돌아온 남자가 일광은 기분 좋게 내리쬐었고 물가는 무지무지하게 비싸더라고 전하면서 자기가 묵었던 모텔에서의 어느 날 늦은 오후 일을 이야기했다. 밖에 있던 모텔주인이 문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더니 로비에 앉아있던 손님 가운데 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녁 황혼은 정말 장관입니다." 어서 나와서 구경하시죠."
"그래요? 해야죠." 손님이 다소 우물쭈물하면서도 물었다. "요금은 얼마나 될까요?"
^^
이후의 글로 몇 편 더 올리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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