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샤워 필터로 본 유럽, 스페인의 물 상태입니다. 유럽 여행을 한다면 늘어나는 짐 때문에 고민이 되겠지만 샤워 필터 하나는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의 물
유럽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감탄하는 것이 석회질이 없어 물이 미끈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것도 싫어 연수화 해서 쓰는데 유럽인들의 눈에 우리나라의 물은 천국의 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럽 여행 물갈이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튼튼한 병에 담긴 생수 몇 병을 넣어 갑니다. 짐이 살짝 무거워지긴 하지만 수하물 허용용량 정도까지 물을 넣어 갑니다. 첫날, 둘째 날 정도 버틸 정도의 3~4병의 생수는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
그런데 유럽 여행을 며칠 하다 보면 몸에 두드러기 같은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면역력 저하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물도 우리와 맞지 않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샤워기용 정수 필터를 들고 가 봤는데요, 유럽의 물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아래의 샤워필터는 스페인 코르도바, 마드리드 등 2곳에서 2주일 정도 사용한 필터입니다. 상태가 심각합니다.
유럽 호텔의 물이 안 좋은 이유
유럽의 물이 여러 이유로 좋지 않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설이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생수를 끓여도 하얀 찌꺼기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석회질이 배관에 붙어서 배관을 막히게도 합니다.
석회질이 많은 물에 배관도 수백 년간 사용했다면 물의 상태는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 맑아서 그들은 맑다고 하는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바로 반응이 옵니다.
유럽에 정수기가 없는 이유
유럽의 물이 그렇게 안 좋은데 신기하게도 정수기가 없습니다. 유럽 각국은 석회질을 걸러내는 쪽보다는 물속의 세균을 죽이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석회질을 걸러낼 엄두조차 못 낸다고 합니다. 얇은 배관의 정수기를 쓰면 얼마 지나지 않아 막혀서 못 쓴다고 합니다.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 같습니다.
잠깐 여행 중이라면
1주~2주 정도 사용하고 버린다 생각하고 여행용 정수 필터가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저 사진의 물질이 몸에 닿지 않았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먹으면 좋습니다. 쿠팡에서 필터가 있는 제품을 8,000~9,000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는 추가 필터 없는 제품이 5,000원 정도입니다. 물론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4,500원 정도에 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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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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