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많은 스페인어 중국어 보다 영어 회화가 더 유리한 이유

사용하는 인구가 많은 스페인어 중국어 보다 영어 회화가 더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냥 막연하게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니 중국어를 배워 두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언어 사용자

모국어 사용 인구 순위

전 세계의 언어는 매년 몇 개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집중화 현상으로 북극의 일부 이누이트 족의 언어나 필로네시아의 섬사람들의 언어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언어는 3000여 개가 있다고 하는데 주요 언어 외에는 모두 사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언어

인구수로만 놓고 보면 중국어와 스페인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중국이 인구가 줄고 있고 인도가 인구가 늘고 있으니 힌디어 인구가 늘 것 같으나 인도는 1300개 가까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중에 30여 개의 언어를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합니다. 아마도 중국어를 쓰는 인구를 당분간 추월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도는 우리가 아닌 힌디어를 비롯 뱅골어, 서펀자브어, 마라티어, 텔루구어를 비롯 남부의 타밀어 등까지 5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만 8개입니다.

 

	사용언어	인구 (백만)	비율	어족	어명
1	관화	918	11.9%	중국티베트어족	중국어
2	스페인어	480	5.9%	인도유럽어족	로망스어군
3	영어	379	4.9%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4	힌디어	341	4.4%	인도유럽어족	인도아리아어군
5	벵골어	300	4.0%	인도유럽어족	인도아리아어군
6	포르투갈어	221	2.9%	인도유럽어족	로망스어군
7	러시아어	154	2.0%	인도유럽어족	발트슬라브어파
8	일본어	128	1.7%	일본어족	일본어
9	서편자브어	92.7	1.2%	인도유럽어족	인도아리아어군
10	마라티어	83.1	1.1%	인도유럽어족	인도아리아어군

 

출처 : 위키피디아

 

중국어, 스페인어

인구가 많은 중국어, 스페인어는 사실 여행 때 외에는 별 쓸모가 없습니다. 사업이나 개발 등 수익을 위해 그 지역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 지역의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이 그 지역 사람들에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외국인이 사업을 위해 굳이 중국어나 스페인어를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만 지역 언어를 사용하면 그 지역 사람들이 호감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언어를 학습합니다. 이런 경우는 특별한 경우지 일반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례 스페인어, 한국어 국제 결혼가정

쉽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멕시코 부인과 한국어를 사용하는 남편이 결혼을 했을 때 그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어떤 언어를 쓰면 유리한지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주요언어는 한국어를 쓰고 제 2언어를 스페인어 멕시코 버전을 배운다면 한국의 임금을 받으면서 멕시코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 멕시코 임금을 받으며 한국에서 일한다면 최저임금에 가까워 집니다.

 

여기서 멕시코 부인이 전 남편에게서 난 아이와 함께 가족 구성원이 됐다면 전 남편의 아이가 한국어를 배우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어의 GLP? (Gross Laguage Product?)

정리하면 언어를 통해 얻는 경제적 가치(GDP)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언어별 GDP 순위는 영어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스페인어의 4배 이상입니다. 중국어가 많이 쫓아오긴 했지만 GDP를 중국어 사용자 수로 나누면 1인당 GDP는 매우 낮아집니다. 중국어 사용자도, 스페인어 사용자도 영어를 배우는 것이 낫습니다.

 

 

 

 

 

언어별 GDP

Rank	Language	Gross Domestic Product (Average 2019-2021)
1	English	$23.94 trillion
2	Chinese	$16.54 trillion
3	Spanish	$6.99 trillion
4	Japanese	$5.01 trillion
5	German	$4.91 trillion
6	French	$3.45 trillion
7	Arabic	$2.44 trillion

출처 : translatepress.com/languages-by-gdp

 

 

 

전세계 언어 이용자 수를 크기로 표현한 그래프

 

 

 

제 2언어로 영어

스페인 그리고 미국 식민지였던 필리핀이나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의 경우 제2언어 (Second Language)로 영어를 사용합니다. 같은 국가지만 사용하는 언어들이 달라 영어를 공용어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영어 사용자는 더 늘고 영어 GDP는 낮아 집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등의 영어 강사에게 화상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중국이나 남미의 시골,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등에서 살거나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를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어릴 때 영어 회화를 배우고 청소년 시절 문해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