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기숙학원 믿을만 할까? 독재, 단과, 미술학원 조합이 맞지 않을까?

상위권 대학 정원의 약 20% 정도는 예체능 계열의 학과입니다. 예체능 학과는 재수생, 삼수생도 많은데 미대 기숙은 가끔 보이고 음대 기숙, 체대 기숙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간혹 있는 미대 기숙은 들어가기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미대입시는 학원비도 비싼데 독학재수 학원, 단과, 미술학원 조합을 고려하게 됩니다.

 

미대 기숙학원

미대 기숙학원을 주저하는 이유는 미술 학원이 입시의 중심일 때입니다. 진학하고 싶은 대학 근처의 입술학원에 주말에 다니고자 할 때 고민이 많이 됩니다. 다른 학생의 그림을 받아야 하고 합격한 선배의 지도를 받는 것이 합격 후에도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학원비

미술학원의 학원은 주로 주말에 오픈하며 학원비는 시간당 수업료로 계산합니다. 강남서초의 경우 입시는 1분 당 206원으로 1시간에 12,360원이 됩니다. 하루 8시간, 주말 8일 동안 수업을 할 경우 약 79만 원의 수업료가 나옵니다. 방학인 경우 20일 정도의 수업을 받으면 200만 원 가까이 수업료가 나오며 입시 때는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1분당	1시간 수업료	8시간 수업
입시 미술 206원 일반 미술 194원	입시 12,360원	98,880원

근거 : 강남서초교육청 교습비 기준액 2019년 기준

 

학비

재료값도 많이 들어가는 데 학원비가 월 90만 원 정도가 들어가면 재수학원은 포기하고 독학재수 학원이나 단과와 독서실 등을 수업하고 주말에 미술학원에 다니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차비, 용돈, 식사비까지 월 200만 원이상 지출됩니다. 미술학원이 중심인 경우 기숙학원은 생각조차 못하게 됩니다. 

 

미대입시 학과

대학교마다 마다 다르지만 실기 외에 교과 성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기를 아주 잘하는 경우 성적과 상관없이 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평소의 실력과 당일 컨디션이 중요해서 쉽지는 않습니다. 최근 실기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서 운에 가깝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형 요소를 분리해서 보면 내신 간 점수 격차를 줄이고, 실기의 편차를 줄이면 수능의 비중 특히 영어나 국어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능	실기	교과성적
국어 수학 상대평가 영어 절대평가 사탐 과탐 선택	실기 평가의 비중 과락 여부	등급간 점수차 (낮음)

 

 

 

 

 

배우다와 깨우치다

배우는 것과 깨우치는 것을 하나로 여깁니다. 초보 시절에는 베끼는 것을 배운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미술학원의 맹점은 배우는 것과 베끼는 것 그 사이에 있습니다. 합격한 선배의 그림을 베끼면서도 내 것으로 해야, 아니 지금 나의 것을 베껴서 완성해야 입학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술학원에서 밤샘

미술학원에서 수업이 없는 경우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독서실처럼 앉아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밤을 새워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보다 체계적으로 국어, 영어 과목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효율화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실기 전까지 학과에 집중

실기 시험 시즌 때 미술학원에 다니는 한이 있더라도 기숙학원과 같은 곳에서 영어, 국어 과목에 몰입해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 집중하라고 권합니다. 영어 1등급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국어 1등급 또한 4%로 영어와 국어 1%가 나오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실기는 실수하지 않고 국어, 영어를 중심으로 사탐 그리고 수학의 순으로 집중해 보기 바랍니다. 수학이 다른 학생대비 비교 우위가 있다면 수학을 중심으로 해도 됩니다.

 

미대입시 기숙학원을 한 두달 권함

미술학원에서 운영하는 기숙학원, 기숙학원에서 운영하는 미술반 모두 검토해 볼 것을 권합니다. 밤에 그림 그리고 밤에 공부하는 습관만 기숙학원에서 잡고 시간 관리 습관만 잡아도 도움이 됩니다. 2-3개월 정도 습관을 들인 후에 나와도 됩니다. 미술은 자유로운 생각이 중요하지만 입시는 자유롭게 하면 리스크가 올라갑니다. 그 영역은 몇 명의 학생에게 넘기고 확률이 높은 곳에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