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육 과정 중 학과에서 절대적인 편차가 가장 큰 과목은 영어입니다. 초3 때 영어 과목 수업이 시작되는데, 영어를 처음 접했던 학생과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학생이 함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초1 때 화상영어를 시작하면 초3 때 편차를 그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초1 화상영어
한글을 겨우 떼고, 한국말 표현도 서툰 초1이 화상영어를 시작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유치원에서 배운 영어는 한 것이 없는 것 같을 때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난 경험만 놓고 봤을 때, 영어에 대해 극단적으로 싫어하지 않는다면 이 시기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 주는 것은 효과여부를 떠나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
초1 때 화상영어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소리 (특정 주파수)
앱 중에 청력 테스트를 하는 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특정 주파수(고주파)의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고주파 청력은 보통 사춘기 무렵부터 퇴화됩니다. 아이의 한국어 발음이 정확해질 때 듣는 소리도 한국어 발음에 맞춰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즉, 그 시기에 해두지 않으면 못 듣고 발음도 못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내용이 궁금하다면 재미삼아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mobile.eaudiologia&hl=ko
문자 기억이 아닌 소리 기억시기
문자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소리 기억, 시각 기억 능력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문해력이 올라 갑니다. 지금 우리도 'ㅔ'와 'ㅐ'를 구별해서 말하거나 듣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게'와 '개'를 표기는 정확하게 합니다. 소리 경험이 없이 어른들에게 배운 소리기에 소리는 같게, 문자는 다르게 사용합니다.
반대로 어린 시절 소리로 기억한 것은 잠재 기억 속에 남아 다시 나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초등학생시절 해외 어학연수를 했던 학생은 또래 학생대비 문해력이 떨어져 국어 과목에서 고생을 합니다. 영어 시험마자 문해력에서 등급이 갈라지기에 영어 성적이 좋지 않기도 합니다. (유튜브 영국 남자에서 해외 고등학생들이 한국의 수능 영어 시험 때문에 고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대입 때까지 고생하지만 초등시절 배운 영어는 대학 입학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어린 시절 틀려도 누가 뭐라 하지 않기에 초등학교시절 소리로, 입으로 외웠던 표현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자연스럽게 소리로 나옵니다. 문자로 공부했던 학생들과는 확실히 다른 형태의 영어를 구사합니다.
화상영어 수업에서 먼저 확인 할 것: 외국인 친구에게 호기심을 느끼는지 여부
만일 초등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기피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시도해도 됩니다. 하지만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은 외국인 친구에게 관심을 느끼는가입니다. 여기서 '선생'이 아닌 '친구'라는 표현을 했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 여러 강사를 소개하면서 호감을 어디서 느끼는지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이라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외모, 표정, 태도 등에 따라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화상영어 자체를 싫어한다면 이 시도조차 못하는 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해볼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보라는 의미입니다.
의사소통하는지 확인
유아, 초저 학생의 의사소통 방법은 다양합니다. 몇 개의 단어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따라 하면서 의사소통하기도 합니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기다려 봐야 합니다.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찬찬히 기다리면 답을 줍니다. 그때까지 지루하고 답답하지만 그게 '공부'라 불리는 것의 본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래의 글을 비롯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화상영어 체험기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선생님과 관계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대화를 합니다. 친구와 수다 떨 듯 이야기한다는 의미입니다.
참고글. 초1 학생 화상영어 수업 경험 글
https://cafe.naver.com/mintchocoenglish/21603
화상영어 선택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초저학년일 수록 선생이 아니라 친구를 찾아 준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선생들을 선택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나 아빠의 기준이 아니라 자녀의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발음이 약간 어색해도, 촌스러운 표정을 지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선택의 시기 때는 선생님 선택이 쉽고 저렴한 곳으로
어디서 흥미를 느끼는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할 때는 저렴하면서 강사를 쉽게 바꿀 수 있는 화상영어가 좋습니다. 엔구나 잉글리시 센트럴처럼 저렴하면서 강사를 보고 선택을 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나중에 취향이 확실해지고 친해지고 싶은 강사가 생길 때 강사와 시간 고정형으로 바꾸어도 됩니다.
강사의 국적
시작할 때 강사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거주하는 테솔 자격증이 있는 강사가 제일 좋지만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캠블리나 링글 같은 사이트에서 검증된 강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확인할 것은 현지에서 거주하는 강사인지 자격증 등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찾으면 됩니다.
참고글. 캠블리, 링글, 잉글리시센트럴 할인쿠폰 모음글 (가격비교 때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초1이라고 미루지 말고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먼저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시기에 꼭 해봐야 할 것은 소리입니다. 우리가 문자를 통해 언어를 익히지 않았 듯, 소리를 먼저 배웠던 것처럼 그 시기에 소리 학습은 꼭 시도해 봐야 합니다. 흥미를 못 느낀다면 그때 나중에 하는 것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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