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월 6월 여행 델리, 바라나시, 자이푸르 방문 예정이라면 챙겨야 할 것

인도 5월, 6월 여행 특히 6월은 비가 많이 오는 여행하기 아주 힘든 날씨입니다. 이 시기 델리, 바라나시, 자이푸르, 우아디푸르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인도 5월, 6월 여행

인도는 아주 넓다는 것을 모두 알 겁니다. 인도의 북동부 뉴델리, 자이푸르, 아그라(타지마할), 바라나시 등과 자이푸르, 우다이푸르, 조디푸르로 이어지는 동북쪽 5월, 6월 여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월, 6월의 동북부 날씨

인도의 5월은 덥고 비가 많이 옵니다. 이 시기부터 8월까지 비가 많이 내립니다. 도로 곳곳이 파괴될 정도로 비가 내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 추가 시간을 감안해야 합니다. 기차의 연착은 평소에도 늘 있지만 이 시기는 더 심합니다. 한밤까지 이어지는 더위는 인도 여행의 기억도 지울 정도입니다. 북쪽이 이 정도인데 동남쪽의 뭄바이, 서쪽의 콜카타, 서남쪽의 첸나이 등은 더 심합니다. 고산 지대가 아닌 한 날씨는 아주 덥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인도의 물

인도 여행의 최대 난제는 물입니다. '레', '라다크' 등 북부 히말라야 지방을 여행할 것이 아니라면 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합니다. 생수를 구입해 마셔도 배탈이 나기 때문입니다. 물 때문에 1주일이상 배앓이 하는 동료가 많았습니다. 양치도 생수로 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야 합니다. 

수하물을 부칠 때 여유가 있다면 두꺼운 병으로 된 생수를 많이 넣어 가시길 추천합니다. 왜 그런지는 가면 바로 느낍니다. 

인도 여행 중 추천 생수 (정수한 물)

 

지사제

정로환 등의 설사 관련한 약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1주일 ~ 2주일 여행은 괜찮은데 그 이상의 여행이라면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한번은 경험하게 될 것이 물갈이 배탈이기 때문입니다.

 

정수기

인도의 물은 정수해서 끓여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도 배앓이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생수를 사 마신다면 코카콜라에서 나온 Kinley 정도를 추천합니다. 고급 슈퍼에서는 히말라야에서 나온 물을 판매하는데 그 물이 한국에서 마시는 물과 비슷합니다. 가격은 1병에 2,000원 정도로 비쌉니다.

 

쿨러백

도시락 사이즈의 쿨러백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인민박, 한인식당에서 김밥 등과 같은 간단한 도시락을 싸주는데 얼린 생수와 함께 넣어 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숙소에서 냉장고로 물을 얼려 사용할 때도 좋습니다. 물론 맥주 등의 보관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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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인도의 맥주

인도의 맥주 중 Kinfisher, 특히 Kingfisher Gold는 아주 맛있습니다. 이 맥주는 배탈도 나지 않고 청량감도 좋습니다. 좋은 물보다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은박 담요

산에서 비상용으로 사용하는 은박 담요를 추천하는 이유는 기차에서 제공하는 침구가 그다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차를 타면 연착이 기본이라 대 여섯 시간은 가야 합니다. 침대칸의 경우 시트와 담요를 주는데 담요가 그다지 깨끗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민한 분들은 10개에 1만 원 정도 하는 은박 담요 등을 준비하면 깔고 덥으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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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침낭라이너

역시 인도의 침구가 더러운 경우가 많아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100그람 미만 손바닥 보다 작게 접을 수 있는 침낭 라이너를 추천합니다. 숙소가 지저분한 경우 은박 담요를 깔고 침낭 라이너에서 자고, 에어컨 등으로 추우문 은박 담요를 덥고 그 위에 숙소에서 제공한 담요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전 벌레에 물려 병원에 간 적도 있을 정도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곳이 인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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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토시, 마스크

너무 더워서 필요한 도구입니다. 될 수록이면 햇빛이나 시설물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누 커피믹스

인도의 커피는 블랙이 거의 없습니다. 아이스 커피를 시키면 필리핀처럼 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줍니다. 평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면 카누 커피믹스가 도움이 됩니다. 물론 현지식으로 짜이를 마실 수 있다면 최고입니다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 또는 가끔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그리울 때 아주 유용합니다.

 

모기장은 비추천

들고 나닐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추천합니다만 5월, 6월 날씨가 너무 더워 모기가 없습니다. 모기가 없는 이유가 너무 덥기 때문이라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약간이라도 시원하고 습한 곳에 가면 모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모기 기피제, 벌레 치료약

별것 아닌데 모기와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잠을 못자는 경우도 많은데 벌레 기피제, 치료약은 기본입니다. 

코인 육수

힌두교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자이나교는 뿌리 음식도 먹지 않습니다. 종교 색이 짙을수록 육식을 하지 않습니다. 고기를 팔지 않는 식당이 아주 많습니다. 코인 육수 등을 들고 다니다가 라면이나 찌개에 코인 육수를 넣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습니다. 여행을 하다 만나게 될 청년들에게 선물로 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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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유 및 배경

4번의 인도 방문, 그중에서 6개월 체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남쪽 첸나이, 서북쪽 라다크 등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2박 내지 3박 이상 있었던 뉴델리, 우다이푸르, 자이푸르, 치토르가르, 번디, 코타, 바라나시, 아그라, 러크나우, 파트나, 실리구리, 다르즐링 정도의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