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리더기에서 읽을 수 있는 책 스캔하는 스캐너 종류 및 장단점

이전 글에서 스캐너를 이용하여 집에 있는 책을 스캔받아 이북리더기에서 볼 수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집에 있는 책을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것들을 활용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캐너 Scanner

책을 스캔 받을 때는 책을 잘라 낱장으로 만들어 스캔을 받을 것인지, 책을 온전히 둔 상태로 스캔받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북 리더에서 볼 수 있는 e-book 만들어서 보는 방법

 

 

 

 

비파괴 스캔	책 분리 후 스캔
빌린 책 스캔 가능 시간 오래 걸림 굴곡 등이 있을 수 있음	스캔이 깔끔함 고속으로 스캔 가능 스캔 대행 업체 이용 가능
평판 스캐너 휴대용 스캐너 (미는 식) 비파괴 전문 스캐너	복사기 (복합기) 휴대용 스캐너 (삽입식) 양면 스캐너

 

평판 스캐너 (Flatbed Scanner)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복사기처럼 평평한 유리판 위에 문서를 놓고 덮개를 닫아 스캔하는 방식입니다. 문서, 사진, 책, 잡지, 심지어 입체물까지 스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박물관 등에서 중요한 문서를 스캔하는 데도 사용될 만큼 열로 인한 문서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복사기 (복합기)

복사기와 스캐너는 기능이 동일합니다. 복사용지에 복사를 해 주는 것과 파일로 만드는 것 정도의 차이입니다. 자동급지 기능이 있는 복사기의 경우 책을 잘라 넣으면 고속으로 스캔해 줍니다.

 

 

 

휴대용 스캐너 (Portable Scanner)

이름 그대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작고 가볍게 설계된 스캐너입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전원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하며, 무선 연결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동이 잦거나 좁은 공간에서 스캔 작업을 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미는 방식과 삽지 방식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손으로 미는 방식은 스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격은 10만 원 미만 ~ 20만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미는 방식	삽지 방식
빌린 책 스캔 가능 스킬 필요 간편	명함, 얇은 플라스틱 스캔 가능 대부분 단면

 

좌측 밀대식, 우측 삽지식

 

자동 급지 스캐너 (ADF: Automatic Document Feeder Scanner)

삽지 방식의 스캐너를 쓰다 보면 '양면을 한꺼번에 스캔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급지 방식은 20~30매를 급지대에 올려 둘 수 있으며 책 한 권 (약 150장)을 3~4분 정도에 스캔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스캔합니다. 엡손과 후지쯔의 제품이 유명합니다. 가격은 50~60만 원대로 중고가입니다.

 

비파괴 스캐너

실물환등기 계열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의 스캐너로 책을 펼쳐 놓고 사진을 찍는 방식의 스캐너입니다. 실물환등기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도 가능한 기종도 있습니다. 책을 완전히 펼 수 있을 때 사용가능합니다. 굴곡면을 보정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제공합니다. 10만 원대 후반부터 30만 원대까지 있습니다.

 

북스캐너

책을 삼각형에 올려두는 방식으로 기계로  책장을 넘기는 방식까지 다양한 전문 스캐너가 있습니다. 가격이 100만 원부터 1000만 원을 호가하는 북스캔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제품들입니다.

 

스캔어플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방식의 스캐너입니다. 실물환등기 방식과 유사하며 삼각대 등에 올려두고 책을 한 장씩 넘겨 가는 방식으로 스캔합니다. 가격은 어플 가격이 1만 원 이하로 저렴하며, 전용 거치대가 1~2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 어플 성능이 좋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휴대용 2대, 비파괴 1대, 북스캐너 등 4종과 어플을 사용해 본 결과 비파괴 스캐너와 휴대용 스캐너 삽지 방식이 유용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신도리코 복사기를 이용해서 스캔 받았습니다.) 비파괴 1대는 도서관에 들고 가서 필요한 부분을 촬영해 오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들은 오래된 기종이라 추천하는 스캐너는 최근에 나온 제품 중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쿠팡에서 골랐습니다.